2월 10일은 나래의 졸업식이였다 ㅋㅋ
입학해 1달도 안되어 "서진여고같은 상고를 갈걸 그랬다"는둥,
"내신을 더 잘받게 되니까 훨씬 대학가기에 쉽다"는둥 하더니...
또 어느날인가는 "학교가기가 싫다"며 한동안 힘들어했었는데,
3학년에 와서는 "담임이 싫어 학교 가기가 싫다"는거였다.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등학교를 3년 정근상으로 마무리해줘서 내심 고마운생각뿐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위해 그렇게 열정을 태우더니 희망하는 미술대학에 입학하고...
내겐 무척 사랑스러운 딸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