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여름의 끝에서

아름다운 참새 2009. 8. 21. 10:54

말복 지난지 일주일 되었는데 한여름보다 더 덥다.

"말복 지나면 시원해지겠지" 하는 기대로 날마다의 더위를 참을수가 있었는데

여름이 거꾸로 다시온듯 하다.

 

어제저녁 한바탕 내린 비때문인지 오늘아침은 한결 시원한 느낌이다.

그와 대화하는중 한번씩 화가 날때가 있다.

이념의 차이도 아니고, 성격의 차이도 아닌데...

뭐랄까?

"사고의 차이" 라고나 할까?

그렇다 사고방식의 차이다.

같은물건을 보고 같은생각을 해야 하는데

서로가 다른생각을 하는게 문제다.

그럴수도 있는 문제인데도

그의 생각이 내생각과 안맞다는 이유로 나혼자의 화남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화를 내고 그가 아무런대답없이 시무룩해 있으면

왜그리 측은하고 불쌍한 것인지...

금방 미안한마음이 앞서면서도

"미안하다"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것이 문제다.

 

빨리 여름이 끝났으면 좋겠다.

더위도 가시고 시원한바람이 불면

가을들녁을 마음껏 눈에 넣으러 떠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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